미래에셋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소비가 굳건해 공격적 마케팅 행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며 "가깝게는 하반기 high base effect에 대한 우려, 멀게는 EU와의 FTA 타결에 따른 유럽산 화장품 관세 철폐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해 매출액 증가율이 시장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비교적 공격적이었던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중국 현지법인의 경우 환율 효과 제외시 매출 성장률은 1분기 동안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