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입력 2024-10-24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제시가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제시는 2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반성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제시 일행이 가해자 A 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나면서,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제시는 이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고, 이 사건 여파로 제시는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미온적인 태도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잇따랐지만, 제시는 2차 사과문을 올리기 전 "Please stop(제발 그만)"이라는 글과 함께 네티즌이 남긴 악플을 게재했다.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14,000
    • +2.26%
    • 이더리움
    • 4,625,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5.99%
    • 리플
    • 1,552
    • -1.83%
    • 솔라나
    • 351,100
    • +5.09%
    • 에이다
    • 1,098
    • -6.87%
    • 이오스
    • 901
    • -0.6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37
    • -8.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4.41%
    • 체인링크
    • 20,840
    • -0.43%
    • 샌드박스
    • 480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