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4일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지속되는 전기차(EV) 소매판매가 늘며 기여했다고 밝혔다.
송선재, 강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GM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88억 달러, 41억 달러, 30억 달러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8.4%였다"며 "조정 EPS는 2.96달러로 시장 추정치였던 2.43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소매판매는 3만2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며 "쉐보레 에퀴녹스 EV가 1만5000대 이상 팔리면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GSM은 올해 가이던스를 추가 상향했다"며 "수정 에비타를 130억~150억 달러에서 신규 140억~150억 달러로, 수정 EPS를 9.5~10.5달러에서 10~10.5달러, 자동차 FCF를 95억~115억 달러에서 125억~135억 달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또 두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EV 확대 기대감으로 전일 주가가 9.8% 상승했고, 연초 이후로는 가이던스 지속 상향과 자기주식 소각 등으로 49% 상승했다"며 "현재 P/E 5배 초반으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매 둔화 및 중국 내 경쟁 심화를 수익성 방어와 EV/자율주행 부문에서 진전이 이뤄진다면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