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체질 개선 진행 중…목표가 하향”

입력 2024-10-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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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5만 원으로 하향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체질 개선 노력이 진행 중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1만6200원이다.

24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는 연말까지 약세가 불가피하나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와 낮은 재고를 감안하면 추가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전기차 성장 둔화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펀더멘탈 개선이 어려우나, 미국 공장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회복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588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컨센서스 624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4928억 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 정제마진(래깅)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화학은 PX 스프레드 하락 및 폴리머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에도 견조한 스프레드로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배터리는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액 1조9000억 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689억 원으로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를 감안해도 일회성 이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여전히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SK온 펀더멘탈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감안할 경우 주가의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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