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기호 ‘북한군 공격’ 메시지에 “위험천만해...與, 사과하고 제명해야”

입력 2024-10-25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두고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전날(24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 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과정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지금 한반도는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접경지 주민들은 일상 위협은 물론이고 대남 확성기 소음 때문에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오물풍선이 어제 정확하게 대통령실 위로 떨어졌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집권 여당의 의원이 ‘심리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러시아가 또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오려는 것인가”라면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은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한 의원 제명 조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신 안보실장을 즉각 문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러시아 파병 북한 폭풍군단…동북아로 긴장 번지나
  • “공급망 안정이 경제안보...공급망 다변화·친환경 전환 서둘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배우 김수미, 오늘(25일) 별세…서효림 시모상
  • 오늘부터 210개 병원에서 서류 없이 실손 청구 "의료기관 순차 확대"
  • 일론 머스크 하루 만에 47조 원 벌어…테슬라 주가 11년래 최대 상승
  • '기아 vs 삼성' KBO 한국시리즈 3차전…중계 어디서?
  • '슈돌'서 세 아이 공개하고 있는데…최민환, '업소 폭로'로 하차할까
  •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에 안세영 동원 논란…"노예처럼 부려선 안 돼"
  • 오늘의 상승종목

  • 10.25 14: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84,000
    • +0.93%
    • 이더리움
    • 3,456,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05,000
    • +2.39%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40,800
    • +0.75%
    • 에이다
    • 473
    • -3.07%
    • 이오스
    • 650
    • -0.31%
    • 트론
    • 230
    • +1.77%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0.76%
    • 체인링크
    • 16,250
    • +2.65%
    • 샌드박스
    • 360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