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앞두고 특별 안전 관리 나선 자치구들

입력 2024-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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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복장을 한 아이가 호박 바구니를 들고 서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녀 복장을 한 아이가 호박 바구니를 들고 서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핼러윈을 앞두고 자치구들이 특별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 중구는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25일부터 27일, 30일부터 31일까지 총 5일간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명동 방문객 순간 최대인원 수가 2023년 2.7만 명, 24년도 9월 3.3만 명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는 명동 인파관리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인파가 특히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길과 명동 중앙로(명동8길)를 중심으로 매일 약 30명씩 총 135명의 구직원들이 경찰과 합동응로 인파관리를 실시한다.

명동 일대 설치된 지능형 CCTV 18개소 37대를 활용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비상 상황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유관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CCTV 스피커로 음성안내를 통해 인파가 분산되도록 유도한다.

비상상황에 대응해 을지로입구역부터 로얄호텔과 명동성당 및 삼일대로를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로로 설정하고 로얄호텔 앞에는 응급차를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핼러윈을 맞아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중구는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포구도 경찰, 소방 등과 합동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홍대 레드로드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구는 2023년 핼러윈 기간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4만에서 10만 명의 인파가 홍대로 운집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전담반’을 구성했다.

구는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한다.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파밀집 지역 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구는 인파밀집 지역에 설치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해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중점 관리가 필요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나 무단적치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관악구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구는 핼러윈데이에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림역’과 ‘샤로수길’ 일대에서 현장 관리와 모니터링을 병행하여 몰려드는 인파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CCTV 모니터링 강화 ▲현장 안전 인력 배치 ▲단계별 인파 운집 대응 방안 마련 ▲유관기관 협력 대응 등이 포함된다.

특히 유동 인구와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신림역 일대에는 ‘인파 감지용 CCTV’ 22대를 운영한다. 일정 수준 이상 혼잡도가 높아지는 경우 관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경보가 발령돼 인파 운집으로 인한 사고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도 2024년 ‘핼러윈데이’ 대비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수립했다. 2024년 핼러윈데이 인파 집중 예상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중점 관리 구역으로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길 일대를 지정하고, 해방촌과 경리단 길 등도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운영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재난안전상황실 및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 ▲유관기관별 안전관리 지원 근무자 배치 ▲인파 혼잡관리 및 교통관리 ▲안전 위해요소 사전점검 및 단속강화 ▲안전 관련 홍보 등이 있다.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1단계 주의(3천 명 내외) ▲2단계 경계(5천 명 내외) ▲3단계 심각(8천 명 내외)으로 단계별 혼잡 상황에 따라 인력과 장비 운영을 강화하는 등 인파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중점 관리 지역인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일대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한 통행을 유도한다. 1단계 주의 상황에서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고, 2단계 경계 상황에서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인파 유입을 통제하고 입‧출구를 분리하여 운영한다. 3단계 심각 상황에서는 인파 유입을 차단하고, 안전요원 외 예비대가 투입돼 대로변으로 이동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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