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만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의체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약 9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의 생각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이 대표 역시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히며,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이어지는 만큼 정부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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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은 앞으로도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공개 회동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과 강청희 당 보건의료특위 위원장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