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리페츠크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6명이 탈옥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 측은 이날 성명에서 순찰 도중 지하 터널이 발견돼 수감자 수를 파악한 결과 중앙아시아 출신 수감자 6명이 사라진 걸 확인했다.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리페츠크 주지사는 탈주범 추적에 나서 이 중 2명을 인근 탐보프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든 보안군이 나머지 탈주범을 추적하고 있다"며 "탈옥 소식이 불안을 일으키는 것은 이해하지만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이 상황을 악용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리페츠크 지역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다.
러시아의 지난해 교도소 수감자 수는 40만 명 이상으로, 탈옥이 비교적 드물고 탈옥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체포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