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작성·구직 정보·현장 면접 ‘한 번에’…“올해는 취포 아닌 취뽀” [區석區석-강동구 일자리 매칭데이]

입력 2024-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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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강당서 일자리 매칭 행사
이·전직 구직자들로 ‘북적’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 참여
현장면접 거쳐 28명 채용

▲서울 강동구가 개최한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상담사가 구직자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개최한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상담사가 구직자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강동구)

올해는 꼭 취포(취업포기) 아닌 취뽀(취업뽀개기)해야죠.

서울 강동구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만난 손정아(33) 씨는 “처음 자소서를 쓰는데 이력서 작성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이랑 보완할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무·회계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손 씨는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일자리 상담뿐만 아니라 이력서 작성, 현장 면접까지 곳곳의 부스를 둘러보며 취업 각오를 다졌다.

강동구가 24일 개최한 ‘일자리 매칭데이’는 인력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지역 내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의 장을 만들고, 기업의 인재 영입과 구민의 취업률 상승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최대 상업업무복합단지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한 일화, 아주디자인그룹을 포함해 한국맥도날드, 현대캐터링시스템, 동양환경엔지니어링 등 총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행사장에서 구직자와 현장 면접을 거친 후 약 2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날 방문한 일자리 매칭데이는 첫 취업부터 이직과 전직을 꿈꾸는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은 △채용관 △이벤트관 △일자리상담관 △홍보관으로 나눠 구성됐다. 채용관에서는 구인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와의 현장 채용면접이 이뤄졌고, 이벤트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컨설팅과 면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었다.

특히 구직자들은 각 기업의 현장면접을 보기 위해 차례로 줄지어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은 기업의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를 보거나, 면접 대비를 위해 골똘히 생각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맥도날드 면접을 보고 나온 이광희(48) 씨는 “(면접에서) 제 경험을 활용해 대답했다”라며 “이직을 꿈꾸고 있는데 나이가 있다 보니 이곳에 와서 면접도 보고 정보를 많이 알아간다”고 했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현대캐터링시스템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현대백화점 계열사로 단체 급식 사업을 운영하는데 조리원을 채용하기 위해 일자리 매칭 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구직자분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장 중점에 두고 면접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자리 관련 정보 전달…이케아 채용설명회도 개최

▲서울 강동구가 개최한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제공=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개최한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제공=강동구)

일자리상담관에서는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서울시동부기술교육원이 참여해 직업교육과정 소개 등 일자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동부기술교육원 관계자는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서 26개 과를 운영하며 직업 기술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전기과, 디저트과, 건물보수과 등 다양한 과가 있으며 보통 이·전직을 하거나 퇴임하신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채진영 여성일자리지원센터 상담사도 “여성가족부 산하에 있는 직업훈련소로 경력보유여성들이 많이 찾아오신다”라며 “오늘도 구직자분들에게 필요한 자격증이나 교육 등에 대해서 안내해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구 관내에는 내년 상반기 이케아코리아의 다섯 번째 매장 ‘이케아 강동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케아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쇼핑몰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25일 이케아 강동점과 전일제 정규직뿐 아니라 주당 16시간·24시간·32시간 근무자 약 200여 명 가량의 직원을 채용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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