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중 국내 농가의 사육 가축 중 육유와 닭은 증가했으나 돼지와 젖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의 '2분기(6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와 육우 사육마리수는 259만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1만8000마리(4.8%)가 늘었다.
이는 사료가격 하락, 한우 산지가격의 하락세 진정 및 송아지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젖소 사육마리수는 원유생산조절제도의 지속적 추진,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 감소에 따라 기준일 43만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000마리(2.0%)가 줄었다.
돼지 사육마리수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과 국제 곡물가격의 불안정 등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기준일 904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3만3000마리(1.4%)가 줄었다.
산란계 사육마리수는 6114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0만6000마리(1.5%) 증가, 육계는 9998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3128만9000마리(45.5%) 증가했다.
산란계는 계란가격의 호조, 입식 증가 등에 힘입어 육계는 돼지고기 대체육과 여름철 특수기대 등으로 사육마리수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