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입력 2024-10-29 09:26 수정 2024-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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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린센터.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린센터.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 UL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한다.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 이상) 등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Green Center)'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단계적으로 분류한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 개선을 통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해 소각하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또 보세 플라스틱 용기 처리방법을 변경해 재활용률을 늘리는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율을 지속해서 향상했다.

이외에도 신규 입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린센터 견학 교육을 하고 자원순환 퀴즈대회, 분리수거 조별활동 등 여러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등 폐기물 관리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안전환경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여 단계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획득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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