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2세’ 최준호 형지 부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대만 공략

입력 2024-10-29 10:19 수정 2024-10-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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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사 킹본 방문…굳건한 파트너십 강조

▲18일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가운데) 대만 미츠코시 백화점에 입점한 까스텔바작 매장에서 현지 관계자 등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패션그룹형지)
▲18일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가운데) 대만 미츠코시 백화점에 입점한 까스텔바작 매장에서 현지 관계자 등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패션그룹형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29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준호 부회장은 18일 대만을 방문해 까스텔바작의 현지 파트너사 ‘킹본’의 대표 및 관계자를 만났다.

앞서 지난달 25일 킹본 관계자들은 양국 유통망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로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찾은 바 있다. 이로부터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킹본과 만남을 추진한 최 부회장은 현지 유통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킹본은 대만의 패션유통 전문 기업으로, 까스텔바작의 현지 유통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다. 까스텔바작은 2018년 킹본과 계약을 맺고 소고백화점, 한신백화점 등 대만을 대표하는 백화점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입점시켰다. 진출 초기 한 달여 만에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들기도 했다.

까스텔바작은 현재 연간 약 10억 원 상당의 제품을 킹본을 통해 공급한다. 대만 내 백화점 9곳, 아웃렛 2곳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대만 여성 골프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서 킹본 측이 대만 내 까스텔바작 의류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라며 “골프웨어뿐 아니라 일상복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앞으로의 수요가 기대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킹본 관계자들과 만난 후 미츠코시 백화점 내 킹본에서 운영하는 매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현지 시장 현황 등을 파악했다. 앞서 17일에는 ‘2024 대만 타이베이 신섬유 전시회(TITAS)’를 참관해 국내 부스를 포함해 첨단 고기능성 원단을 선보인 전시 부스를 둘러보면서 각국에서 선보인 신섬유 원단 동향 등을 파악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까스텔바작이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합한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까스텔바작의 라인 확장 및 현지 기업·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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