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이진욱이 교통사고를 당해 피웅덩이 옆에 쓰러진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28일 방송된 11회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2.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은호가 현오와 주연(강훈 분) 중 누굴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8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주연과 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현오는 끝까지 감추고 싶었던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은호에게 고백했다. 은호는 스스로 기회를 얻어내며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두 사람의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행복에 젖어 데이트를 약속하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던 재용(윤주만 분)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현오가 이를 대신 받으며 불행이 시작됐다.
재용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과거 그의 오보로 망했던 도넛 가게 사장의 아들이었던 것. 재용은 현오에게 자기 대신에 도넛 가게 아들을 만나달라고 했고, 그를 만나러 향하던 현오는 돌진하던 차에 받혀 쓰러지고 만다.
이어 "너를 죽여버리러 왔는데 진짜 죽어버렸네"라는 소름 끼치는 도넛가게 아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피 웅덩이 옆에 누운 현오의 모습이 비춰지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 최종회는 29일 오후 10시 ENA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