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미국 대선 앞두고 장중 최고치 경신…0.9%↑

입력 2024-10-30 07:01 수정 2024-10-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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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장중 2783.10달러
현물 장중 2772.42달러

▲9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9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 금값은 미국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남겨 놓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2779.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온스당 2783.1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물 가격도 0.9% 오른 온스당 2766.00달러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장중 2772.42달러까지 올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값은 올해 들어 34% 이상 급등했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감과 주요국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안전자산 투자를 부추겼다.

엑시니티그룹의 한 탄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위험이 시장 심리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 금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2800달러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금은 안전자산 투자로 지탱되고 있다”며 “일본도 주말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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