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스쿨존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적용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제작했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한다.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강관을 적용했다.

포스맥은 POSCO Magnesium Aluminum alloy Coating product의 약어로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의 3원계로 합금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해당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삽입식 낮은 기초와 보도 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 시 보도 하부시설물의 손상을 방지하는 등 시공성을 높였다. 기존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개선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량방호울타리는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획득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보다 5배 이상 무거운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의 각도에서 충돌하는 실물평가를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전국적인 현장 확대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 개 업체와 기술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월에는 6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제품과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