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이진욱이 신혜선에게 청혼하며 해피엔딩으로 최종회가 마무리됐다.
29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마지막 화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11회에 이어 도넛 가게 아들의 차에 치인 줄 알았던 현오의 모습이 나타났다. 재용(윤주만 분)이 현오를 밀어 대신 사고를 당해 입원했고, 공석이 된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부탁받은 현오는 "나 때문에 다친거다"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계속되는 부탁과 은호의 진심어린 위로에 결국 대타로 나서고, 재용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한편 혜연(조혜주 분)은 이직 후 아나운서국의 선배인 은호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진화(김태린 분)에게 망신을 줘 통쾌한 순간을 연출했다.
은호는 의사 승윤(안소요 분)에게 더는 혜리의 인격이 나타나지 않음을 전하고 "혜리와 좋은 이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혜리가 만났던 사람들이 현오의 집에 모여 이별하는 모습이 비쳤다. 이 과정을 바라보던 현오는 은호에게 청혼하고, 이를 은호가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신혜선과 이진욱의 연기력으로 무장한 '나의 해리에게'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로맨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전했다. 갈등과 상황을 극복한 해피엔딩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후속작은 배우 이종원, 김세정의 '취하는 로맨스'로 다음 달 4일 ENA에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