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6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들은 전일과 비슷한 매매 형태를 보였다. 은행주(우리금융, 외환은행, KB금융)를 매수한 반면 조선(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주들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풍력관련주(용현BM, 현진소재, 태웅, 평산)는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대부분 -40~-50%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기관들의 매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봤을 때 손절 물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친 모습이지만 단기적인 조정 국면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IT와 경기소비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 팀장은 “반면 코스닥 시장의 경우엔 상반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조정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테마주들의 경우엔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일부 좋지 않았지만 경기 자체가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하고 경기민감주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3시2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6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POSCO(34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하이닉스(308억원), 우리금융(141억원), SK에너지(109억원), 엔씨소프트(107억원), 외환은행(9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30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현대중공업(274억원), OCI(269억원), LS(158억원), SK네트웍스(154억원), LG전자(152억원), 삼성물산(13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광벤드(2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CJ오쇼핑(13억원), 엘앤에프(11억원), 키움증권(9억원), 바텍(8억원), 다음(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52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태웅(37억원), 평산(25억원), 서울반도체(16억원), 태광(15억원), 현진소재(18억원), 인터파크(1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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