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한다

입력 2024-10-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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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해명 석연치 않아…명씨 의혹 체계적 정리"

김건희 특검 관철 위한 1천만 서명운동도 나서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게이트’ 진상 조사단을 출범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명씨 관련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고, 언론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대통령실과 많은 여당 의원들의 해명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태균씨 의혹과 관련해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별도의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만들기로 했다"며 "의혹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고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들의 말이 자꾸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조작궤와 국정농단 궤가 있는데 상황을 정리하면서 여론 조작 의혹, 국정농단 의혹 등 이슈별로 자료 수집과 제보 접수 등을 언론기사를 분류하는 등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원래는 이 작업을 '김건희 심판본부'에서 담당하려고 했는데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며 "아직 인선이나 구체적인 작업 방식 등에 대해선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법 통과를 위해 1000만 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다음 달 2일 집회에서 국민들이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김건희 특검 관철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목표는 1천만으로 단계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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