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출격 동방메디컬 “양한방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도약”

입력 2024-10-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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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동방메디컬)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동방메디컬)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방메디컬은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돼 40여 년간 사업을 영위해왔다. 최근에는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해 2017년 수출 2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세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및 생산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08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미용 부분의 매출은 최근 3년간 4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메디컬은 상장 이후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부문 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및 생산력(CAPA) 증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동방메디컬의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0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 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12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같은 달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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