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업계 “차별화해야 생존”…편의성 제고 등 서비스 속속 장착

입력 2024-10-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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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경기침체에 따른 채용 시장 둔화로 HR 취업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 이에 취업 플랫폼들은 기업 고객에 대한 편의성 제고는 물론 구직자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속속 선보이고 있다.

30일 HR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11월부터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을 공식 출시한다. 고사장은 세상 모든 시험을 온라인에서 응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사장은 실시간 화면 녹화와 △응시자 전면 웹캠 △응시 화면 △주변 감독 등 3중으로 사각지대 없는 감독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 감독관이 △응시 화면 이탈 △목소리 및 대화 감지 △응시 공간 다중 인원 감지 △응시자 자리 비움 등과 같은 부정행위를 판별한다. 실시간으로 기록된 감독 메모 및 응시 로그를 확인해 시험 후에도 검증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보안 브라우저를 통해 화면 캡처 및 녹화와 창(작업) 전환, 다른 프로그램 실행, 외부 URL 탐색, 다중모니터를 전면 차단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원천 봉쇄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는 기업 고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와 구직자 콘텐츠 강화로 타사와 차별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와 통합인력관리(HRM) 솔루션 ‘시프티’를 연동시켰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자 통합 관리 △면접일정 조율 △지원자 다면 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ATS)으로, 현대자동차와 CJ, 롯데, 아디다스, 한화 등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 중이다.

또 시프티는 근무일정, 출퇴근기록, 휴가관리, 근태정산, 전자결재 등 기업 HR 업무에 도움이 될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연동으로 나인하이어 기업 회원은 채용이 확정된 인재 정보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옮길 필요 없이 시프티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등록 후에는 합격자에게 초대 코드를 전송해 더욱 신속하게 근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최근 반도체와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산업 직군 채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하이테크’ PC 버전도 출시했다. 하이테크 전문 기업의 채용 공고와 생성형 AI가 소개하는 기업별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현직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별 업무 분야에 대해 순위표로 보여주는 직무리포트를 신입직 구직자 대상 취업 콘텐츠로 추가했다.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사람인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한데 모은 ‘사람인 비즈니스’를 9월 말 론칭했다. B2B 서비스의 상호 연결성을 제고해 기업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과 서비스의 확장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기업 회원 누구나 사람인 비즈니스에서 한눈에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이용하고, 다른 서비스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사람인 비즈니스 메인 메뉴에는 △채용 사이트 △채용 지원도구 △채용 상담 △광고 등의 기업 서비스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앞으로는 채용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여러 접점을 공략하는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들을 연결해 사람인만의 새로운 B2B 서비스 생태계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마다 반복 작업 없이 로그인 한 번으로 여러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통합 결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별로 약간씩 변주를 주면서 차별화를 꾀하지만, 채용, 구직 등 핵심이 되는 기본 포맷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게다가 채용 시장이 줄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해 차별화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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