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5일 피앤텔에 대해 수익성 개선으로 한단계 도약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홍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앤텔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휴대폰 케이스의 안정성과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슬라이드 힌지 모듈의 성장성, 자회사를 통한 금속표면처리 사업의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휴대폰 부품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진행된 설비 구조조정 및 ERP 효과가 2008년 3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ERP 구축을 통해 완제품 재고를 약 1.2일 수준까지 끌어내려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고마진 제품 납품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9~10%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0억원(전년비 +27.5%), 73억원(+285.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마진율 향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현금성자산 규모도 시가총액의 5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