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밸류업펀드, 기업 자발적 밸류업 참여 확대 계기될 것"

입력 2024-10-31 11:02 수정 2024-10-3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출입기자실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과 선정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출입기자실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과 선정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밸류업 펀드 조성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밸류업 참여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밸류업 공동펀드 협약식에서 “밸류업 펀드와 ETF 출시를 통해 주식시장의 밸류업 모멘텀이 더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밸류업 공동펀드는 거래소가 주관하고 금융투자협회·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코스콤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조성한 펀드다.

밸류업 펀드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마련된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펀드 투자 대상에 대해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밸류업 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한 종목들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4일 처음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알려진 밸류업 ETF와 관련해서는 “12개 종목이 곧 상장될 예정”이라며 “시장 수요에 따라 후속 지수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 지원 논의 등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유지, 확대해나가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공시에 대해 “올해 5월 정부와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5개월여가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 상장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와 관련해 많은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지주사나 LG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기업들이 상장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하고 있다”며 “아마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4분기에는 밸류업 공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거래소와 자산운용업계는 밸류업 ETF 출시와 비공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세 탄 비트코인, 美 증시에 눈치…코인베이스 실적 부진도 영향 [Bit코인]
  • 니퍼트 헤드샷 맞은 안산공고 김경민…"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뒷말
  • 두 개 축으로 ‘남매 경영’…신세계, 분리성장 토대 구축 [신세계 임원인사]
  • 백종원 때문에 사고, 또 망설인다?…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우리사주 포기한 이유[이슈크래커]
  • “직장인 점심 한 끼, 최고 식당은 이제 대형마트에요” [르포]
  • 지갑 닫은 웹툰 독자들…돈 안 내는 인스타툰↑[데이터클립]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15: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363,000
    • -0.38%
    • 이더리움
    • 3,675,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2.82%
    • 리플
    • 722
    • -1.1%
    • 솔라나
    • 243,000
    • -2.99%
    • 에이다
    • 495
    • -1.2%
    • 이오스
    • 636
    • -2.15%
    • 트론
    • 236
    • +1.72%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200
    • +0.14%
    • 체인링크
    • 17,020
    • +1.07%
    • 샌드박스
    • 35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