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19일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영등포에 문을 연다.
15일 타임스퀘어 운영업체인 (주)경방에 따르면 타임스퀘어 그랜드 오픈 날짜를 내달 19일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 진행상황에 따라 오픈일자가 유동될 가능성도 있다.
타임스퀘어는 신세계 영등포점을 비롯한 백화점과 대형마트(이마트), 영화관, 대형서점, 메리어트 호텔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 유통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은 연면적이 37만㎡에 이르고, 백화점과 쇼핑몰 등 쇼핑공간만 30만2000㎡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29만3000㎡)보다 크다.
경방 측은 "현재 공정이 모두 완료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매장 임대도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백화점의 경우 기존의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합쳐 재탄생, 인근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모두 긴장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세계는 이가운데 6600㎡ 규모의 명품관에는 22~24개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을 입점, 명품시장의 새로운 경쟁상권이 될 전망이다.
교보문고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와 비슷한 8250㎡에 이르며, 영화관 CGV는 아시아 최대 크기의 스크린(32×13m)을 갖춘 영화관과 공연장이 어우러진 2788석의 대규모 멀티플렉스로 자리를 잡는다.
이외에도 생태공원 등으로 이뤄지는 조경시설을 총 1만4800㎡ 규모로 설치해 상대적으로 어둡던 영등포 지역 분위기를 환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방은 "100% 임대모집 방식은 과학적인 상품 배치를 가능케 하고 전체 쇼핑몰에 동일한 마케팅과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어 집객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등포 지역이 수원, 안양, 안산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광역 교통의 시발점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서울 서남부의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