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KT에 대해 통신 본업의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가운데 자회사 성과도 양호해 낮은 ROE 개선을 통해 실질 주주환원율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4만43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 3사 중 통신과 비통신의 조화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기업으로 통신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KT에스테이트의 부동산 분양 매출, KT클라우드의 IDC 매출 성장, 최악의 상황을 지난 콘텐츠 사업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전년 대비 11.6%)을 기록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 정리, 본사 인력 자회사 재배치, 희망퇴직 등을 진행하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2030년까지 자연 퇴직 인력이 연간 500명 내외로 추산되는데,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향후 몇 년간 의미있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 5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사전 공시를 했다. 올해 예상 ROE가 7.4%로 낮은 편인데, 자산 슬림화와 이익 성장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2025년까지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성향으로 하는 정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최소한 50%를 보장하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