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적은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캠핑용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15일 H몰에 따르면 이 달들어 텐트, 침낭, 코펠 등 캠핑 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영에 반드시 필요한 4~5인용 그늘막 텐트와 밤 사이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캠핑용 발포 매트는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캠핑용품 전시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오는 19일까지 '제1회 아웃도어 캠핑 페어'을 열고, 6층 하늘정원에 텐트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캠핑존을 설치하고 일반상품보다 30∼40% 가량 저렴한 아웃도어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기획상품으로 K2 샌들 9만9000원, K2 티셔츠 6만8000원, 몽벨 고어재킷 27만원, 몽벨 등산 반바지 1만9000원, 노스페이스 등산화 24만원 등이 있다.
아웃도어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밀탑 팥빙수 쿠폰을 증정하고, 캠핑용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몽벨 고어텍스 재킷, K2 가을신상품 시착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H몰도 이 달말까지 'H몰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핑전'을 열고 콜맨, 코베아 등 인기 브랜드의 캠핑용품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달호 레저 바이어는 "해외 여행 대신 가까운 야영지로 오토 캠핑을 떠나려는 알뜰 피서족이 늘고 있는 데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의 인기에 힘입어 캠핑에 새로운 레저 문화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