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중국인”이라며 인종차별한 PSG 팬, 서포터즈서 영구 제명

입력 2024-1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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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 선수.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이 PSG로부터 서포터즈 그룹 영구 제명 조치를 받게 됐다.

31일(현지시간) PSG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에게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을 서포터즈 그룹에서 영구 퇴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PSG 측은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로의 인종차별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 관련 팬은 서포터즈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했으며, 훈련 직후 사과도 받았다”고 했다.

이번 논란이 거세지면서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영구 제명하는 방식으로 사태 진화와 선수 보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마르세유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이때 PSG의 한 팬이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을 선수가 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인이라고 부른 것은 인종차별 행위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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