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589억 달러(약 218조6782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는 1572억 달러를 예상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세가 매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AWS 매출은 19% 상승한 275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12% 성장보다 더 가속화했다.
다만 아마존이 AI 인프라 등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호조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750억 달러의 자본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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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 CEO는 생성형 AI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주주들도 우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부문 3분기 매출도 14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늘었다.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614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