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 ‘지방간’ [e건강~쏙]

입력 2024-11-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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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금연 필수…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섬유 섭취해야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간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각종 영양소를 저장하는 등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다. 그런 간이 해지고 닳으면 보내는 신호가 있다. 바로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가 최근 발간한 ‘지방간과 당뇨병 통계 2022’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이 39.3%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4명이 ‘지방간’이 있는 셈이다.

지방간은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부터 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 등 양상 및 정도가 다양하다.

그러나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간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방간 환자의 20%가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고 지방간염 환자들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높다. 간은 많이 손상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한번 손상되면 섬유화로 딱딱해져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

그래서 지방간은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은 발생 원인을 없애고 금주와 금연은 필수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간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인 피로,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에 신경 써야 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서준영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지방간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금주가 필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과체중, 비만, 대사증후군의 관리가 중요하다”면서도 “근본적인 치료인 운동과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지방간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이기에 지방간이 있으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우리 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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