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현대차·기아 신차 줄줄이 출격 대기

입력 2024-11-02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 출시 예정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
기아는 내년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타스만' 내놔
EV4ㆍEV5 등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BV)도 선봬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신차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심화하는 가운데 굵직한 신차 출시를 통해 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서(LA)에서 열리는 ‘2024 LA 오토쇼’에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 9’을 최초 공개한다.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연말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뜻한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12월 출시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2세대 모델이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돼 기대를 모은다. 연비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가 최초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자료제공=현대자동차)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도 내놓는다. 지난달 31일 현대차는 넥쏘 후속 모델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력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도 구현했다.

기아도 이달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스포티지는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은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내년 상반기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한다. 타스만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타스만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세단형 전기차 EV4와 SUV형 전기차 EV5를 잇달아 내놓는 등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모델인 PV5를 출시한다. PV5 이후에는 소형과 대형 PVB 라인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신차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기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가 나올 것”이라며 “한 단계 점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83,000
    • -2.54%
    • 이더리움
    • 5,022,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4.77%
    • 리플
    • 3,244
    • -5.42%
    • 솔라나
    • 284,000
    • -4.54%
    • 에이다
    • 1,298
    • -5.19%
    • 이오스
    • 1,176
    • -6.89%
    • 트론
    • 379
    • -2.07%
    • 스텔라루멘
    • 534
    • -7.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900
    • -5.5%
    • 체인링크
    • 34,190
    • -7.17%
    • 샌드박스
    • 838
    • -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