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차별화 장세 지속 예상

입력 2009-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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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급 악화에 의한 하락

국내증시의 과도한 하락과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이 맞물리면서 14일 국내증시는 20포인트 이상 갭상승 출발하였으나 외국인 매도 등 수급이 다시 악화되면서 보합권까지 밀렸다가 중국증시 상승출발 소식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7.44포인트 상승한 1385.65로 마감하였다.13일 국내증시는 50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하였는데 아시아권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 김정일 췌장암설, 미국CIT 파산설로 인한 금융불안의 재돌출 등이 하락의 빌미로서 언급되었다.하지만 이들 이유보다는 수급이 악화되면서 시장체력이 급속히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2달여 걸쳐 국내증시의 박스권 흐름을 형성했던 주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자 하락은 거세고 반등은 미비해진 것이다.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없이는 보기좋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듯 했다.

상반기에 국내 주식을 12조 원 가량 매수했던 외국인은 7월 들어서는 6천억 원 매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외국인의 우리증시에 대해 애정이 식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선호가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7월 들어서는 이머징마켓보다 선진국 증시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신흥국 중심으로 펼쳐졌던 상승랠리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선진국으로 순환되는 듯한 분위기이다.

■ 박스권 하단은 지켜낼 것이다.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일째 자금이 유출되며 기관의 매수여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패턴도 매도우위로 변모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식시장이 상승하더라도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2분기 국내기업들의 개선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美 경기회복에 대한 지연우려,대내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따라 당분간 국내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금주는 국내외 주요경제지표가 즐비한 만큼 경제지표의 결과에 따라 지수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요경제지표에 대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대내외적인 증시요인이 계속해서 악화된다 할지라도 국내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만큼, 국내증시의 박스권 하단 지지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지수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조정마무리 국면에 있는 게임주나 은행주위주의 단기적 대응을 권해드린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전략Plus (문동환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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