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28일(월) 서울 AI 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마저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기 대선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이 이재명 대표의 사유물인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글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다양한 꼼수와 노림수가 엿보이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달에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두 차례 나올 예정"이라며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인데, 친이재명 그룹은 수세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용산을 향해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당의 '아버지'인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해 모든 제도가 총동원되고 있는 모습이 목불인견"이라며 "헌법마저도 이 대표를 위한 조기대선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민주당은 검사와 판사를 압박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 헌법재판소까지 무력화하려 했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맹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