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

입력 2024-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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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의 방문객이 스타트업 IAL의 주행 감응형 음악을 체험하는 모습 (자료제공=현대차)
▲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의 방문객이 스타트업 IAL의 주행 감응형 음악을 체험하는 모습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를 앞당기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전방위적인 협업 및 단계별 검증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기아의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외부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기아는 총 12개의 기술 협업 결과물을 전시하고 10가지의 미래 기술 경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기술 연구 및 제작비와 차량 등을 지원했다.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최대 10개월 간 기술 및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또는 목업으로 구현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전시된 기술 협업 결과물은 상품화 단계에 따라 크게 개념 검증(PoC) 7건과 선행 검증 기술 5건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PoC 단계의 프로젝트는 △안면 인식을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다른 소리를 제공하는 ‘독립 음장 및 안면 트래킹’ △차량 내 화자별 목소리를 인식하고 구분해 사용자별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자 인식’ △발화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음성 분석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및 뇌 인지 상태를 평가하는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탑승자의 상태를 인식해 자동 제어로 차량을 최적화하는 기술들이 주를 이뤘다.

선행 검증 단계의 기술 중 HATCI와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발열 페인트, 센서 클리닝은 양산화에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레이저 노면 프로젝션, 공간 음향, 리어 어시스턴스 3D 스크린 등 3건의 기술을 전시했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의 선호도와 필요도 등을 기준으로 전시된 기술들에 대해 내부 평가를 거쳤다. 평가 결과에 기반해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양산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기술 개발 프로세스에 유연함과 적시성이 더해진 혁신적인 상품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고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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