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부산 용호동 재개발 실시설계용역 수주

입력 2009-07-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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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은 15일 7억1000만원 규모의 부산 용호 4, 5 공동주택 건립공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쌍용건설 등 4개 건설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0일 실시한 턴키 적격 심의에서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용호 4, 5 공동주택 건립공사(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달 18일 공시한 5억7000만원 규모의 기본설계용역 계약에 추가된 것이다. 이번 공사와 관련 희림이 수주한 총 설계비는 12억8000만원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용호 4, 5구역 공동주택 건립공사는 노후 주택지역인 남구 용호4동 556-2 및 537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상 16~25층 높이의 9개 동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발주처는 773세대 대부분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85㎡ 이하의 소형 평형대로 분양성을 확보했으며 컨소시엄 선정에 있어서도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해 소형 평형이면서도 고품질 아파트로 성공적인 재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희림이 제안한 친환경계획인 봉오리산과 단지간의 바람 순환, 생태연못 및 산림생태계 조성, 우수 재활용 시스템 도입, 벽면녹화와 다층 식재를 활용한 탄소저감 방안 제시 등 친환경 계획은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설계평가로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하는 만큼 설계기술력이 매우 중요했던 프로젝트"라면서 "여유 있는 점수차로 경쟁업체를 앞서 희림의 건축디자인 실력과 설계노하우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상무는 또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적인 공동주택으로 설계해 부산 용호동 주거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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