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연합뉴스)
국내 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12월 출범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의 부위원장은 바이오 분야 석학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연구부총장이 맡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4월 첨단 바이오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출범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대통령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 수석은 "민간 위원으로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산·학·연·병을 망라한 권위자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