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30일부터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에서 상담건수 422건, 상담실적 약 6235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를 달성했다.
중동지역은 '오일 머니'를 통해 소비력이 높은 데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 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 등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의 김재겸 대표와 이동규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한 행사에서는 우주텍 '르무통'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노매드의 K팝 콘서트 등 한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렸다. 2일간 4만 명 이상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리야드 '마다림 호텔'에서는 마스크팩, 앰플 등 한국 뷰티 제품과 광천김, 무안소금 등 지역 특산물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뷰티와 식품은 현장에서 26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