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자회사 볼파라, 美국방보건국과 1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입력 2024-11-0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검진시스템 고도화 계약 체결

(사진제공=루닛)
(사진제공=루닛)

루닛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HA는 미 육해공군, 해병대 등 약 960만 명의 현역 군인, 퇴역 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총 73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이며, 볼파라의 주력 제품 ‘페이션트 허브(Patient Hub™)’가 미군 의료시설에 새롭게 도입돼 앞으로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데이터 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미군 및 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진의 관리 부담이 줄어들고, 유방암 발견 및 예방 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볼파라는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9년 창사 후 처음으로 올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루닛이 인수를 단행했을 당시 예상했던 시점보다 빠른 성과다.

테리 토마스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볼파라 대표(CEO)는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 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계약 과정에서 미 국방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통과한 것은 환자 정보 보호와 의료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역량과 의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볼파라 인수 후 또 하나의 큰 성과로, 미국 정부 기관과의 대규모 계약이라는 점에서 인수의 전략적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기술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전 세계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왕 할 알바라면…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휴수당'도 챙기세요 [경제한줌]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서 머리 다친 피해자 결국 사망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폭발적 반응…챗GPT가 알려준 현 상황은? [해시태그]
  • 김수현 "김새론과 5년 전 1년여간 교제"…미성년자 시절 교제 재차 부인
  • 의대생 돌아왔지만…교육부 “실제 수업 정상 참여가 복귀”
  •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최형록 “회생 인가 전 M&A 목표”
  • "결국 구기종목"…'골프공'이 골프채보다 비쌌다 [골프더보기]
  • 'NC파크 사망자 애도' KBO, 내달 1일 전 경기 취소…주중 창원 경기도 연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00,000
    • +0.29%
    • 이더리움
    • 2,744,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54,300
    • +0.26%
    • 리플
    • 3,152
    • -2.17%
    • 솔라나
    • 187,700
    • -0.53%
    • 에이다
    • 986
    • -1.69%
    • 이오스
    • 937
    • +5.88%
    • 트론
    • 357
    • +3.18%
    • 스텔라루멘
    • 398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520
    • -0.65%
    • 체인링크
    • 20,370
    • -0.15%
    • 샌드박스
    • 408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