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내달 1일자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이번 임원 및 PMI 추진단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프로액티브 리더’라고 설명했다.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의 인재상인 프로액티브 리더는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한국타이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8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한국앤컴퍼니 전무 2명, 상무 2명, 상무보 1명 등 총 38명이다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연간 매출·영업이익을 역대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재임 기간 중 한국타이어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인수로 지주사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 창출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으며 획기적으로 타이어 판매 확대를 이끌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뒤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M&A과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의 신·증설도 주도했다.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