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에 “대표회담 하자…‘여야의정 협의체’도 포함”

입력 2024-11-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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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회담’을 조속히 성사시키자고 재차 촉구했다. 대표회담에서 다룰 의제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에게 다시 한번 대표회담을 촉구한다”라면서 “(회담 의제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처리,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후속 조치, 여야의정 협의체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선 이미 만들어진 당 의료대란 특위에서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면 양당 대표 간 논의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11일 (민주당 없이도) 협의체를 구성해서 하겠다고 하는데 아마 참여하는 의료계 두 개 단체도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열심히 뭔가 하려고 하는데 민주당은 아무것도 안 한다’라는 인상을 심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여당”이라며 “여당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정부를 설득하는 게 여당의 역할이지 야당에 계속 제안을 하는 게 여당 역할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라면서 “지금처럼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범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이야말로 여야 대표가 만나서 정치를 정상화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서 국회의 힘으로 난맥상에 있는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할 때”라면서 “여야 대표회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 당론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고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단 점에 대해 (당 지도부가) 공감을 했다”라면서 “상법 개정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관련해 주식시장 활성화 TF를 구성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F에선 상법 개정, 자본시장법 개정 등 대한민국 국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정책적 수단들을 강구해서 제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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