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자료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94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 줄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전력 반도체의 매출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응용분야별로는 자동차·산업·의료기기의 매출이 상승했다"면서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지난달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 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준비다.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하고, SiC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 반도체, 특화 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B하이텍은 6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