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0일 尹 정부 임기 반환점, 민생 실질적 변화 위해 더 분발"

입력 2024-11-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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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국민의 삶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성장의 과실이 국민께 빠르게 확산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1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굳건한 토대 아래,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체감하시는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정부가 부족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공과를 냉정하게 되짚어보고, 국민의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자세로 더 새겨듣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는 주요 국정과제와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맡은 연내 끝내야 할 소임은 연내에 확실하게 매듭지어 주시기 바란다"며 "국정 방향에 맞춰 내년도에 각 부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시고 제대로 된 실행계획을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종료되고 이번 주부터는 예산 국회가 본격 시작된다"며 "내각은 정부의 예산안이 최대한 반영돼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소관 예산의 취지와 효과 등을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회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되고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돼 민생의 주름살을 조금이라도 펼 수 있도록 국회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각 부처는 외교․통상 등 차기 美 행정부의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소통하며, 새 정부의 정책변화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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