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본사DB)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여명을 내보낼 것이란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신작 호연에 대한 성과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연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시장 등에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출시됐지만 게임성과 캐릭터 디자인 등이 비슷한 시기 나온 게임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각국 앱 마켓 매출 순위권에서 빠르게 내려갔다.
호연 개발팀은 지난달 말 발표된 조직개편 과정에서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로 이동, 본사에 잔류했다. 반면 △쓰론 앤 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개발 조직은 자회사 분사 대상이 됐고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팀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8월 말 출시한 호연은 엔씨소프트가 인기 지식재산(IP) '블레이드 & 소울'을 기반으로 만든 밝은 분위기의 수집형 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