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최 FOMC도 대기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개시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50달러(0.12%) 오른 온스당 2749.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대선 투표가 이날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에 누가 승자가 될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의 승리는 금 가격 상승으로, 해리스의 당선은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선거 결과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불확실하다면, 금값은 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지정학적 갈등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치열한 경쟁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금값을 지지했다.
아울러 시장은 연준이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하향 조정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이자와 배당이 없는 금 투자 선호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