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미 대선, 이제는 대응의 영역…각 후보 우위 점했던 당시 참고해야"

입력 2024-11-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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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6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지금부터는 결과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예측과 베팅의 영역이라기보다 대응의 영역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대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선 유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당선 가능성 우위를 유지했던 구간이 있었고, 당시 시장 반응을 통해 당선 윤곽이 점차 드러남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완전히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에 대한 영향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운 변수 중 하나가 미국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시장의 반응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시기에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는 경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결국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현재 미국정부의 정책 지속성 및 안정성이 유지된다"며" "달러 강세 진정 측면에서 국내증시를 포함한 미국 이외 지역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선 이차전지 업종 및 코스닥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활성화됐던 구간과 해리스 트레이드가 활성화됐던 구간의 업종별 등락률을 비교해보면 트럼프 트레이드 하에서 유틸리티, 통신과 같은 방어적 업종과 금융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강 연구원은 "반면, 해리스 트레이드 하에서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및 코스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 순매수에도 유사하게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 윤곽에 따라 단기 시장 변동성이 정점을 향하는 국면에서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기계, 금융 및 방어적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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