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 "맥스트, AR 활용한 디지털 트윈 사업 확대 기대"

입력 2024-1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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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밸류파인더)
(출처=밸류파인더)

밸류파인더는 6일 맥스트에 대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사업의 본격화가 기대되지만, 유상증자 발행가액 하락으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맥스트는 AR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로, 사업부문은 크게 AR 솔루션 및 플랫폼, IT 서비스(종속회사 아이엘포유), 게임 콘텐츠(종속회사 니즈게임즈)로 구분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맥스트는 2012년 AR 핵심기술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R 개발 플랫폼인 맥스트 AR SDK를 상용화했고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라며 "해당 플랫폼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전 세계 50여 개국, 2만8000개 개발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약 9000개의 AR 앱이 개발됐고, 사용자 수는 약 600만 명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가 14년이라는 업력과 넓은 사용자 풀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적이 계속 부진했던 이유는 동사 소프트웨어를 적용할만한 하드웨어 기술 수준이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기술개발을 지속해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 SK그룹, 대우조선 해양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동사 상반기 매출은 약 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8% 감소했는데, 산업용 AR 솔루션 부문 매출도 많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라며 "동사는 현실 공간 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 플랫폼인 와이더스(Widearth)를 론칭하는 등 최근 개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2월 인수한 ‘니즈게임즈’가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과 모회사인 동사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라며 "본업 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매출 증대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상증자 발행가액 하락으로 모집가액 줄어들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존재하며, 주가에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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