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18.5억…전년비 32.5%↓

입력 2024-11-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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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569억1400만 원
‘AI 스포츠 플랫폼’ 사업 박차

▲KT스카이라이프 CI
▲KT스카이라이프 CI

KT스카이라이프는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 영업이익 18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5%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한 2569억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1억24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이미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은 올랐지만 TV 서비스 매출은 떨어졌다. 전체 가입자는 5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2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0.7%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가입자의 질적 개선으로 향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로 톱10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다. 스카이라이프TV는 이를 바탕으로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 3분기에는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유어아너’(시청률 0.92%)와 대표 예능 ‘나는솔로 22기’(시청률 1.03%) 등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4분기에는 백종원이 출연하는 요리 버라이어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과 고현정, 려운 주연의 드라마 ‘나미브’ 등이 기대를 모은다.

KT스카이라이프는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인공지능(AI) 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AI 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이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 간 거래(B2B)ㆍ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를 공략해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체육 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 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 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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