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루' 이상순, 게스트 이효리와 특급 케미…"노래가 우리를 이어줬다"

입력 2024-1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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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출처=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부부 케미를 뽐냈다.

5일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DJ인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라디오 방송에 '취향의 공유' 코너의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는 자신을 "이상순의 아내"라 소개하며 "남편이 라디오 진행을 맡아서 기쁜 마음에 축하 인사를 하러 왔다"며 "보이는 라디오를 한다고 해서 뭐 좀 찍어 바르고 머리도 감았다. 머리를 감는 건 우리에게 큰 이벤트다. 목욕재계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이에 "이효리 씨가 온다고 해서 MBC에서 카메라를 (준비했다). 저 혼자일 때는 안 찍었다"고 답했고 이효리는 "볼 게 없으니까"라고 농담을 했다.

이상순은 "꽃을 사다주셨다"며 이효리가 준 꽃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이 앞에서 급하게 샀는데, 지갑을 안 가져와서 당신 지갑으로 샀다. 자축하는 의미로 봐달라"고 말하며 특유의 센스를 뽐냈다.

이어 코너 제목에 맞게 취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자 이효리는 자신의 노래 중 '기억해'라는 곡을 골랐다. 그는 "이 노래가 저희를 이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기견 입양 홍보곡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그때 마침 이상순 씨가 저를 통해 구하나라는 강아지를 입양했고 부탁을 드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노래가 시작할 때 들어간 (이상순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 특히 막 설레던 연애의 시간들이 생각난다"고 결혼 전을 회상했다.

한편,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MBC FM4U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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