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신제품 출시 ‘최대 6개월’ 앞당기는 PPS 가동

입력 2024-11-06 10:18 수정 2024-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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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테스트 사전 완료…용기 자회사 연우와 시너지 확대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출시 기간 단축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할 수 있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형 샘플 제조와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 테스트(C/T) 절차를 미리 완료했기 때문이다. 통상 9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톱티어(Top-tier)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선케어·크림·로션·에센스·토너·페이셜팩·클렌저·쿠션·베이스 메이크업) 140개 이상의 제형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이 인벤토리에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을 반영했다.

한국콜마는 PPS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했다. 한국콜마는 향후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와의 연계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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