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AP “트럼프,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승리...선거인단 16명 확보”

입력 2024-11-06 14:01 수정 2024-11-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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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전 네바다 제외 6개 경합주서도 트럼프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뉴욕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의 실언 파문을 가라앉히고자 푸에르토리코계 이민자가 많은 이곳을 찾았다. 앨런타운(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뉴욕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의 실언 파문을 가라앉히고자 푸에르토리코계 이민자가 많은 이곳을 찾았다. 앨런타운(미국)/AP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선거 경합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아 1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1시 38분(한국시간 오후 1시 38분) 기준 91%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8% 득표율(약 261만 표)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약 247만 표)를 앞섰다.

개표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결과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본 셈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대선에서 가장 관심 받는 7개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주) 중 하나로, 경합주 중 처음으로 결과가 확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남부 선벨트 경합주로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도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은 곳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선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30명을 확보하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2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중이다.

한편 나머지 경합주 6곳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네바다주를 제외하고는 앞서고 있다.

95% 개표가 이뤄진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해리스 부통령(48.3%)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79%로 해리스 부통령은 0.38%포인트(p) 차로 이기고 있다.

82%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4%로 해리스 부통령(47.6%)를 앞서고, 위스콘신주에서는 71% 개표가 완료된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47.6%인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고 있다.

43% 개표가 완료된 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7%로 해리스 부통령(46.6%) 앞서고 있다.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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