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브랜드 타운에서 첫 번째 분양에 나선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 잇따른 공급을 통해 일대 랜드마크로 등극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서는 특히, 1차의 공급의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 추후 분양의 성패를 가르는 가늠좌가 되기 때문에 가장 우수한 입지, 상품 등에 심열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실제로 단일 브랜드 타운 첫번째 분양 단지 성공의 대표적 사례는 경기 수원시 ‘아이파크 시티’가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수원 아이파크 시티 1단지’(2011년 준공)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6억5000만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해당 면적의 첫 거래가격은 2013년 당시 3억7000만원(3층) 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또, ‘수원 아이파크 시티 7단지’(2016년 준공) 전용면적 84㎡가 지난 9월 6억5200만원(5층)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연식이 5년이나 차이 남에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1단지’(2019년 준공)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6억15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이 준공일(2019년 4월 24일) 거래 가격 3억1775만원에 비하면 역시 2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또, 같은 인근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2022년 준공) 전용면적 84㎡의 지난 9월 거래가격 5억3000만원(27층)에 비해서도 높은 시세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중 8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총 6000여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의 첫번째 분양 단지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을 이용 가능하며, 성성호수공원이 가깝고, 노태근린공원, 노태산 등이 자리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이고, 가람중(2025년 3월 예정), 두정중, 오성고, 두정고 등으로의 통학도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 규모다. 향후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이 조성되면 약 3천여 가구로 구성되는 동문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