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2024 스마트 건설산업대상’이 6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건설대상은 경기 침체 속에서 불황을 헤쳐 나가고,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는 건설업계의 공로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와 대한토목학회 등 건설 관계기관 고위 관계자까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홍 국토부 대변인과 임춘근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 이희원 산업통상자원부 홍보담당관, 이정훈 동반성장위원회 운영부장, 최재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도 자리했다. 행사에선 주요 부처 관계자와 건설·부동산업계 종사자가 참석해 수상 기업을 다 같이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갔다.
먼저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건설 산업은 지난 70여 년 동안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하지만 최근 부동산 PF시장이 위축되고 건설 수주가 감소하는 등 건설산업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진 차관은 이어서 “우리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기술 우위를 위해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과 확산 또한 무척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건설산업이 4차 혁명에 맞춰 미래형 기술 주도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건설업계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임춘근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건설 문화와 고용 창출을 선도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며 “건설업계가 다양한 첨단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건설업계의 스마트 기술 확보 노력을 치하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고평가했다. 김 원장은 “이번 출품작을 접하면서 건설업계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 건설산업은 AI 시대에 걸맞은 대대적인 변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 장관상인 종합대상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선 “LH는 국가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외 건설 현장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어르신 생활돌봄서비스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종합대상에 이어 혁신일자리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GS건설이 수상했다. 동반성장부문 대상(동반성장위원장상)은 롯데건설이, 주거혁신부문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은 현대건설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한 토목부문 대상(대한토목학회장상)은 포스코이앤씨가 받았다.
이 밖에 부문별 수상 기업은 △DL이앤씨(아파트부문) △SK에코플랜트(커뮤니티부문) △두산건설·금호건설(브랜드부문) △서울주택도시공사(친환경부문) △대우건설(주거서비스부문) △HDC현대산업개발(디벨로퍼부문) △한화 건설부문(사회공헌부문) △레디포스트(프롭테크부문) 등이 이투데이 대표이사상(최우수상)을 받았다.